::: 수은 강항선생 기념사업회 :::
 
작성일 : 09-11-21 16:46
한국영화의 현주소
 글쓴이 : 강의나라
 

폭력성과 잔혹성이 덧보이는 ‘추격자’ 올 상반기 최대 흥행작으로 7관왕 차지
 
두사부 일체, 말죽거리 잔혹사 등은 그래도 코메디가 가미되어 그럴 수 도 있겠구나 싶다.

그러나 폭력성의 강도가 심해지는가 싶더니만 비열한거리, 친구라는 영화가 나오면서 잔인해지기 시작했다.

‘친구’의 줄거리는 아버지를 여의고 부친의 조직 내 행동대장이 된 준석, 준석을 배신하고 새로운 조직의 행동대장이 된 동수, 미국 유학을 앞둔 상택, 결혼하여 횟집 주인장이 된 중호 등
'폭력이 정당화될 수 없다는 메시지도 있어 나름대로 수준작이랄 수 있다.

그러던 한국영화가 일부 매스콤에서 혹평이 나오고 뉴스화 되는 시점의 영화들이 나오게 된다.

'공공의적 1' 에선 이성재가" 내가 죽였다고 치자.. 너는 사람 죽이는데 이유가 있냐? "
라는 능글맞은 대사가 있었고,
공공의적 2' 에선 정준호가 "버러지들은. 어쩔 수 없이 버러지들끼리 살아! " 라는 식의 대사가 있었다.

우리 영화는 더 나아가 실화를 바탕으로 ‘살인의 추억’을 만들어 냈다.

이 영화는 이 사회에 끼친 영향은 공소시효이다.
영화가 개봉된 2003년 당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공소시효가 약 4년도 남지 않아 공소시효에 대한 뜨거운 토론이 일어났다. 그 당시 살인의 공소시효는 15년이었지만, 영화로 인해 불거져 나온 문제로 현재 우리나라 살인의 공소시효는 25년으로 올라갔던 것이다.

하지만 정작 화성연쇄살인사건은 25년이라는 공소시효의 혜택을 얻지 못하고 15년의 공소시효가 2006년에 지나버리고 말았고, 화성연쇄살인사건은 종료됐다.

법적안정성을 위해 개정 전날까지의 살인죄는 이전의 법으로 적용되게 되기 때문이었다.

그 다음은 시민들의 경각심이다.
다소 자극적인 뉴스와 신문들의 헤드라인이 시민들에게 그때의 끔찍했던 사건들을 기억하게 하며 경각심을 주었으며 무차별 살해, 일명 ‘묻지 마’ 살해가 얼마나 끔찍하고 잔인한 짓인지도 우리는 영화를 통해 알게 됐던 것이다.



● 폭력성과 잔혹성이 덧보이는 ‘추격자’ 올 상반기 최대 흥행작으로 7관왕 차지

올 상반기 최대 흥행작인 나홍진 감독의 영화 '추격자'가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최우수 작품상, 남우주연상등 무려 7관왕을 차지하며 2008년을 '추격자의 해'로 장식했다.

이번 영화상 최다인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추격자'는 지난 4일 오후 5시 5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남우주연상(김윤석), 감독상(나홍진), 신인감독상(나홍진), 각본상(나홍진), 조명상(이철오), 편집상(김선민) 등 무려 7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
유영철 사건을 리메이크한 영화 ‘추격자도 무차별 살인의 끔찍함과 잔인성에 대해 경고를 주었으며 실화를 모티브한 영화라는 것도 각 종 언론매체 통해 잘 알고 있듯이 흉악하고 인간이라고 생각하기에도 끔찍한 살인사건을 저지른 한 살인자의 내용을 영화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무척 걱정도 되었던 영화였다.

처음부터 기사나 내용들을 통해 전해 듣고 알고 있었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실화를 바탕으로 둔 유영철의 인물에 얼마만큼 가까이 갈까라는 기대에 앞서 앞으로 몰려올 공포에 대한 상상으로 온몸이 떨렸고 순간순간 소름끼치는 영민(하정우)의 싸이코패스적인 표정과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떨림 없이 저지르는 악의적 행동들은 날카롭고 차가운 얼음비수가 되어 그런 짓이 모방되어 모방범죄를 태동된다면 이걸 어쩌나 걱정이 됐다.

오죽 모방을 걱정했으면 한 때 개그맨들이 개그를 하고나서 10대들의 흉내를 걱정하연서 ‘개그는 개그일 뿐이다. 따라하지 말자!1’며 자위를 하는 몸 개그를 보여줬을까 싶다.

다만, 우리는 그 동안 뉴스와 각종 언론매체, 그 밖의 입 소문을 통해 전해들은 유영철의 연쇄살인사건만 대충 알뿐이기에 이 영화를 통해 보다 더 사실적인 접근과 행동심리학적인 면에서, 한 살인자를 속속들이 파헤치고 싶었을 것이란 생각도 들었다.

한편, 충무로 일각에선 내년 한국 영화 시장을 기대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올해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시나리오 연출 연기 3박자가 맞춘 작품이어야지만 관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흥행을 거둘 수 있으며 이 말은 결국 영화가 기본적인 요소들이 탄탄해야 한다는 것으로 불황을 탈피하기 위해 영화 관계자들이 고군분투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미국 같은 경우는 이미 국가에서도 영화산업 그런 쪽으로 엄청난 지원도 해주고 헐리우드와 같은 대형세트장도 따로 있고. 또 관건이라 할 수 있는 건, 우리나라에서는 영화에 투자된 돈이 결국 헐리우드 3류 영화 제작비에도 못 미친다는 보고도 있다.

늘 흥행에 의존하다보니, 폭력성과 잔혹성을 주제로 하여 영화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것도 가장 큰 문제점이다.

더군다나 내용의 대부분이 조폭 등에 관련된 것인 만큼, 내용 또한 문제점 중의 하나에 속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큰 결점은 대형 블록버스터의 실패로 영화는 감독과 제작사 그리고 배우만이 만드는 게 아니며 조명이면 조명, 촬영이면 촬영. 미술이면 미술의 전문가들이 모여 어느 분야건 적절한 수입이 보장이 된다면 각 분야의 전문가는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폭력성과 잔혹성을 다룬 조폭영화를 비판하기이전에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우리 영화에 가장 큰 문제점은 실제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생계가 국가로 부터 전혀 보장이 되질 않는다는 것이다.

국가에서 영화산업에 지원도 해 주고 영화인들의 기본 생계가 보장되는 그러한 풍토가 마련될 때, 각 분야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 나올 것이고 그럴 때만이 조폭이나 잔혹성, 폭력성에 의존하지 않고 포괄적이고 다양한 주제로 이 땅에서 훌륭한 영화, 성공한 영화가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