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국민의 필수품이 되어 버린 휴대폰, 휴대폰이 없는 사람은 천연기념물로 취급될 만큼 휴대폰은 이제 가장 소중한 소지품 1위 품목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우리나라 휴대폰 보유는 세계 최고 일지 몰라도 사용 예절은 그 반대일 것이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아무때나 울려대는 휴대전화 벨소리, 옆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큰 소리로 통화하는 탓에 남의 집 속사정까지 들어야 하는 웃지 못할 상황,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나는 키소리, 게임 효과음, 그리고 최근에는 이어폰을 꽂지않은 채 위성 DMB를 보거나 사진을 찍을때 나는 촬영음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모습들이
이제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휴대폰 예절 교육을 실시해야 할 때이다. 우리의 부모는 자녀가 원하는 예쁜 휴대폰은 사주면서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써야 하는지는 가르쳐 주지 않는다. 그래서 버스 안에서 큰 소리로 통화하면서도 눈살을 찌푸리는 주변의 눈치를 아랑곳하지 않는다. 나만 좋으면 그만인 것이다.
우리나라 휴대전화 보급대수는 약 4,300만 대로 인구를 기준으로 보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에 걸맞는 휴대전화 에티켓 수준도 함께 갖췄는지는 우리 모두가 깊이 되짚어 봐야할 대목이 아닌가 생각한다. 주변사람을 배려하는 올바른 휴대폰 사용 에티켓 정착으로 국민 모두가 수준 높은 문화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슴에 품을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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